그동안 부산을 제외한 모든 광역시가 본인을 행복하게 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기초단체가 얼마 없기 때문이다. 올레!
새누리당과 보수 인사는 붉은색, 새정치민주연합은 푸른색으로 표기한다.
12. 대전
12.1. 광역시장
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 새누리당 박성효와의 표 차이는 21,373표 차로 큰 어려움 없이 당선.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출신으로 입법 활동보다는 지역 민원 활동에 더 힘을 쏟았던 유형. 한미 FTA 당시에는 국회에 출석해 반대표를 던졌던 7명 중 하나.
12.2. 시의회
대덕구 : 새누리당 2, 새정치민주연합 1
동구 : 새누리당 1, 새정치민주연합 2
서구 : 새누리당 1, 새정치민주연합 5
유성구 : 새정치민주연합 4
중구 : 새누리당 1, 새정치민주연합 2
광역비례 : 새누리당 1, 새정치민주연합 2
합계 : 새누리당 6석, 새정치민주연합 16석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의 우세.
12.3. 기초단체
총 5개 지역에서 새누리당은 1지역, 새정치민주연합은 4지역을 얻어내 새정치연합의 승리지만, 유성구를 제외하면 접전이며 자유선진당 출신 당선자도 많다는 맹점이 있다.
기초단체는 어느 한 당에 기울어짐 없이 모두 균형 상태로, 새정치연합이 의석을 아주 약간 더 얻은 정도다. 새누리당의 무공천 번복으로 인해 이탈한 자유선진당 인사들을 흡수한 덕이라고 볼 수도 있다.
12.3.1. 대덕구
박수범 (새누리당)
-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순과의 혈전에서 383표 차로 간신히 승리하여 재선. 연축동 행정복합타운 개발이 공약인데,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근처 장동의 탄약창. 그런데 개발을 해놓으면 탄약창이 알아서 이전할 것이라고, 뭔가 이상한 낙관을 하는 중.
- 구의회는 새누리당 4석, 새정치국민연합 5석으로 균형 상태.
12.3.2. 동구
한현택 (새정치민주연합)
- 새누리당 민병직과 양자대결로 13,115표 차를 벌려서 당선. 자유선진당 출신으로 공천폐지 번복에 빡쳐 다른 구청장/구의원 7명과 동반 탈당. 지하철 2호선 건설 방식에서 지상고가 방식을 반대 중.
- 구의회는 새누리당 6석, 새정치국민연합 5석으로 균형 상태.
12.3.3. 서구
장종태 (새정치민주연합)
- 새누리당 박환용 현 구청장을 317표 차로 힘겹게 이기고 당선. 구원파와의 연관설이 있었지만 현재 그 유포자를 고발한 상태.
- 서구를 분리해 둔산구를 신설하자고 했으나 후에는 입장을 바꿔 분리 시도는 정치적 모략이라고 비판한 전력이 있어 마권장외판매소 반대 입장 또한 미래가 불확실. 지난 지선에 서구청장에 출마를 했을 때의 슬로건이 "50만 서구민의 가슴을 땀으로 적실 것" 뭐야 야해
- 구의회는 새누리당 9석, 새정치국민연합 11석으로 새정치연합에 기울어진 균형 상태.
12.3.4. 유성구
- 60.71%의 득표율로 2위 새누리당 진동규보다 33,624표 앞서는 대승으로 재선. 2호선 건설 건에 있어서는 노면전철 지지. 화재 피해를 당한 저소득층 가정에 대한 생계비 지원 조례를 국내 최초로 만들고, 업무추진비를 천 원 단위까지 공개. 공약의 이행기간, 절차, 재원을 모두 적어놓은 성실한 후보.
- 구의회는 새누리당 5석, 새정치국민연합 6석으로 균형이 잡힌 상태.
12.3.5. 중구
- 새누리당 이은권과 6,431표 차로 여유롭지 않은 재선. 환경 프로그램 개발로 환경문화상 수상. 반면 인사 관련한 잡음이 좀 있는 편.
- 구의회는 새누리당 6석, 새정치국민연합 6석으로 1:1 균형.
12.4. 교육감
- 아무런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진보 계열 2명, 보수 계열 4명이 출전해 후보가 6명이라 배틀로얄인 것 같지만, 보수 계열인 설동호의 독주. 31.42% 득표율에 2위 한숭동과의 격차는 97,707표 차.홧김에 헤어진 애인에게 '무언가'를 보내 음란물 유표 전과를 얻은 정상범 후보는 6명 중 6위로 낙선
12.3.4. 유성구
허태정 (새정치민주연합)
- 60.71%의 득표율로 2위 새누리당 진동규보다 33,624표 앞서는 대승으로 재선. 2호선 건설 건에 있어서는 노면전철 지지. 화재 피해를 당한 저소득층 가정에 대한 생계비 지원 조례를 국내 최초로 만들고, 업무추진비를 천 원 단위까지 공개. 공약의 이행기간, 절차, 재원을 모두 적어놓은 성실한 후보.
- 구의회는 새누리당 5석, 새정치국민연합 6석으로 균형이 잡힌 상태.
12.3.5. 중구
박용갑 (새정치민주연합)
- 새누리당 이은권과 6,431표 차로 여유롭지 않은 재선. 환경 프로그램 개발로 환경문화상 수상. 반면 인사 관련한 잡음이 좀 있는 편.
- 구의회는 새누리당 6석, 새정치국민연합 6석으로 1:1 균형.
12.4. 교육감
설동호
- 아무런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진보 계열 2명, 보수 계열 4명이 출전해 후보가 6명이라 배틀로얄인 것 같지만, 보수 계열인 설동호의 독주. 31.42% 득표율에 2위 한숭동과의 격차는 97,707표 차.
기계적으로 보일 정도로 균형이 잡힌 기초의회, 자유선진당 출신 인사들이 아직 어느 정도 영향력을 발휘한 선거 과정, 접전 끝에 간신히 승리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뜯어보면 볼 수록 재미있는 대전의 선거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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