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5일 일요일

[2014 지방선거 데이터 프론티어] 인천



한때는 부산과 제2도시 자리를 경쟁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빚더미에 올라앉아 파산 선언을 한 신세가 된 인천광역시 차례다. 공식 부채는 12조 6천5백억이고 이를 줄일 방법이 없다는 것이 최악이다. 자연상수와 동명이인인 안상수 전 시장이 원흉이고 이 때문에 후임 송영길 시장은 이자 갚다가 임기를 다 보냈다.

인천의 야권 연대는 상당히 잘 되었는데 그 효과를 거의 보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 전체적으로 기초의회를 제외하고는 야권이 지리멸렬하는 형국이다.



새누리당은 붉은색, 새정치민주연합은 푸른색, 정의당은 짙은노란색, 노동당은 짙은붉은색, 무소속은 검은색으로 표기한다.


15. 인천

15.1. 광역시장

유정복 (새누리당)

- 제주의 원희룡과 비슷하게 반쯤 끌려나온 중진. 원희룡이나 유정복이 낙선하면 정치 인생에 엄청난 타격이었는데 다행히 당선. 
빚 갚느라 정신 없었던 새정치민주연합의 송영길 현 시장을 21,522표 차로 간신히 누르고 당선.
- 전임 따라 빚 줄이려 애를 써야 할 텐데, 인천공항 민영화 의사와 영리병원 추진 의사를 밝힌 상태. 농림부 장관 당시에는 AI에 대한 대응을 빠르고 확실히 한 후 이를 매뉴얼로 만들어 남겨두는 업적을 기록.


15.2. 시의회

강화군 : 새누리당 1
계양구 : 새정치민주연합 4
남구 : 새누리당 4
남동구 : 새누리당 4, 새정치민주연합 1
동구 : 새누리당 2
부평구 : 새누리당 2, 새정치민주연합 3
서구 : 새누리당 2, 새정치민주연합 2
연수구 : 새누리당 3
옹진군 : 새누리당 1
중구 : 새누리당 2
광역비례 : 새누리당 2, 새정치민주연합 2

합계 : 새누리당 23석, 새정치민주연합 12석으로 새누리당의 승리. 새정치연합은 계양구를 제외하면 변변히 힘을 쓰지 못한 결과.


15.3. 기초단체

단체장은 10개 지역 중에서 새누리당이 6지역을, 새정치민주연합이 3지역을, 무소속 인사가 1지역을 가져갔는데, 무소속 이상복 군수는 새누리당 계이므로 새누리당의 압도적 승리이다. 내용 또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승리는 하나를 제외하고는 혈투 끝의 승리라서 전체적으로 고전한 모양새이고, 이번 지선으로 정의당 소속의 두 구청장이 모두 낙선했다.

기초의회에서는 간간이 보이는 군소 진보정당의 진출이 눈에 띄며, 주로 어느 한 정당에 기울어진 형국이 아닌 균형이 일반적인 결과로 나왔다.

15.3.1. 강화군

이상복 (무소속)

- 새누리당 공천을 노리면서 유천호 현 군수를 경선에서 열심히 저격하며 꽤 높은 지지율을 얻어냈으나,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되면서 큰 타격을 입자 탈당. 결국 새정치민주연합 한상운을 쩌리로 만들면서, 똑같이 탈당하여 무소속이 된 유천호 군수보다 2,038표 앞서는 접전 끝에 당선.
- 군의회는 새누리당 4석, 새정치민주연합 2석, 무소속 1석으로 새누리당에 기울어진 균형.

15.3.2. 계양구

박형우 (새정치민주연합)

- 새누리당 오성규를 19,406표 차로 여유롭게 이긴, 인천에선 흔치 않은 경우로 재선. 선거 관련 전과 없이 계양구에서만 7번을 출마한 지역 밀착형.

- 계양구의 재정자립도가 낮기 때문에 결코 빚을 지지 않으려 하며, 은근히 아라뱃길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중.
- 구의회는 새누리당 5석, 새정치민주연합 6석으로 균형.

15.3.3. 남구

박우섭 (새정치민주연합)

- 새누리당 최백규를 698표 차로 간신히 앞서서 재선. 어르신 대상 SNS 교육이라는 약간 국정원이나 박사모가 떠오르는 공약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공약이 있는데, 공약이행률이 바닥. 차라리 다행인가
- 구의회는 새누리당 8석, 새정치민주연합 7석, 정의당 1석으로 균형이 잡힌 상태.

15.3.4. 남동구

장석현 (새누리당)

- 정의당 배진교 현 구청장을 1,217표 차로 근소하게 이겨 당선. 여당 후보가 어려운 접전을 벌여 이긴, 이번 인천에서는 드문 지역.
- 구의회는 새누리당 9석, 새정치민주연합 7석으로 새누리당이 약간 우세.

15.3.5. 동구

이흥수 (새누리당)

- 야권 단일 후보인 정의당 조택상 현 구청장을 2,861표 차로 누르고 당선. 학원장 출신으로, 장학재단을 설립이 공약인데 관건은 재원 조달.
- 구의회는 새누리당 4석, 새정치민주연합 3석으로 균형이 잡힌 상태.

15.3.6. 부평구

홍미영 (새정치민주연합)

- 지난 지선에서 민주당 유일의 여성 공천자였던 현직 구청장이 새누리당 박윤배를 6,055표 차로 근소하게 이겨 재선. 임기 중에 구의 부채를 해결했다고 주장. 건축 허가 문제로 인해 신천지 교회에게서 상당한 미움을 받는 중.
- 구의회는 새누리당 8석, 새정치민주연합 10석, 정의당 1석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의 근소한 우세.

15.3.7. 서구

강범석 (새누리당)

- 새정치민주연합 전원기를 12,435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 48세로 꽤 젊은 편. 얼마나 특이사항이 없는지...
- 구의회는 새누리당 8석, 새정치민주연합 8석으로 1:1 균형 달성.

15.3.8. 연수구

이재호 (새누리당)

- 새정치민주연합 고남석 현 구청장보다 5,558표 앞서 당선 되어 '인천의 강남'이라는 연수구를 탈환.
- 구의회는 새누리당 6석, 새정치민주연합 4석으로 새누리당이 약간 우세.

15.3.9. 옹진군

조윤길 (새누리당)

- 무소속 2인을 맞아 65.75%의 득표율로 가볍게 박살내주고 재선. 2위인 김기조는 조윤길의 반도 안 되는 득표, 손도신은 아예 740표에 그친 일방적 선거.
- 군의회는 새누리당 7석으로 단체장 득표율이나 의회 구성이나 모조리 새누리당 독식.

15.3.10. 중구

김홍섭 (새누리당)

- 새정치민주연합 강선구를 4,866표 차로 누르고 재선 되어 징검다리 4선에 성공. 내항 개발을 이번 임기의 주된 계획으로 꼽는 중.
- 구의회는 새누리당 4석, 새정치민주연합 2석, 노동당 1석으로 균형이 잡힌 상태.


15.4. 교육감

이청연

- 진보 계열로, 4명의 후보가 벌이는 4파전에서 2위 이본수보다 54,885표 앞서 당선. 득표율은 31.89%로 지난 선거에서 나근영 현 교육감에게 근소하게 패한 끝에 재수 성공.



묘한 균형과 묘한 독식이 공존하는 인천을 마무리하고, 경인권이라는 식으로 묶이곤 하는 경기도와 서울특별시를 향해 간다. 이제, 끝이 보인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